단수주대금이란 무엇일까? 배당주 단수주대금의 의미를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단수주대금의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배당주를 통한 주식 투자를 할 때,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이므로 알고 계시면 좋으니, 이번 작성글을 통해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단수주대금이란? 

 우선, 단수주대금에 대해 알아보려면 '단수주'에대해 알아야 합니다. '단수주'란, 1주 미만의 주식을 뜻합니다. 배당 옵션을 '주식'으로 선택하실 수 있는 배당주를 가지고 있을 때, 배당으로 받은 주식이 1주, 2주, 3주... 처럼 정수로 떨어질 확률은 지극히 낮습니다. 보통 x.xx주의 형태로 받게 되죠. 예를 들어 제가 투자하고 있는 메인스트리트 캐피탈 배당주의 월배당을 통해 제가 1.13개의 주식을 받게 되었다면, 정수인 1개를 제외한 0.13주가 바로 '단수주'가 됩니다. 여기에서 두 가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이 0.13개의 주식은 정산받지 못한 채로 그대로 없어질까요?
 Q2) 혹은, 월마다 0.13개씩 8개월을 모아 1.04개가 되었을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1개에 대한 주식을 받게되는 것일까요?

 A) 정답은 둘다 아닙니다. 정답은 바로  '소숫점 이하의 주식은 현금화되어 돈으로 지급받는다'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돈을 단수주에 대한 금액, 즉 '단수주대금'이라고 부릅니다.

 즉, 제가 배당을 통해 메인스트리트 캐피탈을 1.13주 받게 된다면, 단수주는 0.13주가 될 것이고,  단수주대금은 0.13주를 현금화한 값만큼의 금액이 될 것입니다. 저의 실제 사례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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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수주대금 지급 이유 및 단수주대금 계산 방법

 단수주대금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기업이 무상증자를 실시하거나, 2. 기업간의 합병에 의해 신주가 배정될 때, 3. 주식으로 배당을 받을 때 등 입니다. 위와 같이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1주 미만의 주식을 취득할 때가 종종 있죠. 그러나 이번 글에서는, 3번 '주식으로 배당을 받을 때'로만 한정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주식으로 배당을 하는 기업은 대표적으로 MAIN(메인스트리트캐피털)이 있습니다. 해당 주식을 소유하게 되면, 매달 한 번씩 아래와 같은 문자가 옵니다.

저는 키움 증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인 스트리트 캐피탈은 배당을 현금배당과 주식배당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증권사에서는 배당을 받을 시기가 오면, 문자를 통해 메인스트리트 캐피탈의 배당옵션을 선택하라는 안내문을 보내죠. 위의 사진이 배당을 '현금'으로 받을 것인지 '주식'으로 받을 것인지를 선택하라는 안내 문자입니다.
 여기서 키움증권에 접속하여 '현금배당'을 선택하면 1주당 0.2150 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되고, '주식배당'을 선택하면, 1주당 0.0056주의 주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때 주식배당을 옵션으로 선택하여 온전한 1주를 받을 수 있으려면, 1/0.0056=178.5...... 이므로 메인스트리트 캐피탈 179주를 가지고 있어야 1주를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됩니다. 179주 이하를 가지고 있다면, 1주 미만의 '단수주'가 되므로, 모두 단수주대금으로 계좌에 지급되겠죠? 

 저는 5월 31일을 기준으로, 메인스트리트 캐피탈을 202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배당을 배당옵션으로 선택했을 경우 제가 받을 수 있는 주식의 총 갯수는 202*0.0056=1.13개가 됩니다. 따라서 배당으로 1개의 주식을 받고 0.13개 어치의 단수주대금을 계좌로 지급받을 예정입니다.
 왼쪽 상단 사진은 키움증권 영웅문S글로벌 -> 업무 -> 해외주식업무 -> 배당옵션신청을 선택했을 때 나오는 화면이며, 해당 화면에서 6월에 받을 것이라 예상되는 주식배당주수와 현금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 박스로 표시한 곳이 제가 배당을 통해 받을 주식의 배정수량이며, 빨간색 박스로 표시한 곳이 단수주금액(주식)입니다. 각각 1개와 0.13개를 확인할 수 있죠.
 또한, 오른쪽 사진은 5월을 기준으로 제가 받았었던 '단수주대금'의 계좌 입고 내역입니다. 저는 실제로 5월달에 주식배당으로 1개의 메인스트리트 캐피탈 주식을 받았고, 6.02달러의 단수주대금을 계좌로 지급받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금은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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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으로 단수주 및 단수주대금의 의미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메인스트리트 캐피탈이라는 주식을 2년 넘게 들고 있었는데, '단수주대금'이라는 글자를 저번 달이 되어서야 처음 보았습니다. 이전까지는 주식 배당을 받는다 하더라도 1주를 못 받을 만큼의 주식만 가지고 있었고, 4월달에 주식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면서 추가매수를 통해 매달 1주의 주식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배당재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설계함으로써, 배당주가 주는 이익을 극대화하려 함입니다.)

 ※ 참고로, 키움증권에서는 배당옵션을 주식배당으로 신청했을 때 주식의 수가 적어, 아예 1주가 되지 않는 금액의 입금은 알림조차도 따로 오지 않습니다. 해외주식 -> 계좌 -> 거래내역에서 기간별 세부 거래내역에 접속을 해야 '배당옵션단주대금(외화) 입금'이라는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년 전에 사두기만 하고 꾸준히 관심을 가지지 않다보니 비록 이제야 알게된 지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지식이 하나 더 늘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이번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